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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인생 영화 <코코> 리뷰 - Remember me


오늘 소개할 영화 <코코>, 이거 진짜 인생 영화입니다. 꼭 보세요!!!


<밑 사진 1장을 제외한 모든 사진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원본 제목: Coco

개봉년도: 2018. 01. 11

장르: 모험, 코미디, 애니메이션

플레이 타임: 1시간 44분

시청 연령대: 전체 연령가





 저는 영화 <코코>를 영화관에서 처음 봤습니다. 이때 당시 4D 버전도 있었는데, 그걸 못 본 게 참 아쉽네요. 거기서는 막 꽃향기가 난다, 이런 홍보를 했었는데, 이 영화에 대해서 다시 기억해내니까 4D가 어땠을지 궁금해지네요.


 그래도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봐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웅장한 음악, 노래들을 커다란 화면과 훌륭한 음질로 즐길 수 있었으니까요!


 그럼 영화 리뷰에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알고 가면 좋은 것 *



 이 영화는 멕시코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그렇기에 '죽음'에 대한 풍습이 보이는데요, 그들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 3일간을 망자의 날로 지정해 죽은 자들을 위한 축제를 벌인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그림이 영화에 자주 나오게 되니 참고하세요

물론 애니메이션 영화니, 이처럼 그로테스크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또, 당시 영화를 봤을 때는 몰랐던 사실을 이 리뷰를 위한 자료를 찾던 도중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인공 미구엘의 집에서 조상님들 사진을 따로 장소를 마련하면서까지 걸어두니까, 그냥 옛날부터 조상들을 중요하게 생각해왔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갔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주인공의 집뿐만 아니라, 멕시코가 전통적으로 생각한 부분이었습니다. 멕시코 사람들은 죽은 자들이 번영을 가져다준다고 믿기에 다음과 같이 조상들의 사진을 걸어둔다고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스포주의




1. 영화 속의 가치관



 위의 글처럼 영화는 멕시코 배경을 다뤘습니다. 그래서 멕시코의 문화를 몰랐던 저에게는 영화에서 나타난 죽음에 대한 가치관이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죽은 이의 물건을 만졌더니, 주인공 미구엘이 기적처럼 죽은 자들의 세상에 갈 수 있게 된 장면도 흥미로웠습니다.



 또, 이승에 자신의 사진이 있어야 죽은 자들이 망자의 날에 이승에 올 수 있다는 것도 참 흥미로우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죽어서도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분명 우리의 삶은 끝이 날 것이지만, 남겨진 사람들에게는 기억될 것으로 생각해요.


 죽음에 대한 여러 가지 가치관은 현실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할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치관을 알아가는 것은 재밌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살고 있기에 가질 수 있는 가치관이니까요.




2. 분위기



 죽음에 대해 다룬 것치고 매우 밝은 분위기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갑니다. 아이들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죠.


 죽음은 무서운 것이 아니니, 두려울 필요가 없다는 걸까요? 저승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은 대체로 밝은 표정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걱정이 있었죠. 죽은 자들은 이승에서 자신을 기억하는 존재가 사라지면 자신도 저승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이것이 제2의 죽음인지, 아니면 또 다른 생의 시작인지는 아무도 모른 채로요.


 작중 분위기는 노래가 결정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영화에 등장한 노래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 노래



 주인공 미구엘은 뮤지션이 되고 싶어 합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음악가인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를 무척 좋아하는 캐릭터죠. 


 미구엘은 헥터의 도움으로 저승에서 길을 안내받게 되면서, 저승의 음악 대회에 나가게 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음껏 노래를 부르게 되는 미구엘. 



 그는 헥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 부분에서 나온 노래 제목은 Un Poco Loco입니다. 


 이외에도 <코코>에는 La Liorona, Remember me 등 인상적인 ost들이 많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이 바로 위에 언급한 세 곡입니다 ㅎㅎ


 이 영화를 본 지 꽤 됐는데도 가끔 이 곡들을 찾아보게 되네요.




4. 감동적인 결말, 눈물을 훌쩍거렸던 영화관에서



 결말에서는 저승에서 헥터가 사라지기 직전, 미구엘이 마마 코코(CoCo) 앞에 서서 노래를 하게 됩니다. 마마 코코의 아빠인 헥터가 부른 Remeber me를 미구엘이 대신 부릅니다. 그 노래를 들은 마마 코코는 헥터를 기억하게 됩니다. 그 이후 마마 코코는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다행히 저승에서 사라지지 않은 헥터는 다음 죽은 자들의 날에 마마 코코와 함께 손을 잡고 이승에 올 수 있었어요


 이 부분은 보면서 계속 눈물을 머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 영화관 옆자리에서 훌쩍훌쩍 소리가 들렸던 게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정말 그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5. 마무리



 영화 <코코>는 봐도 또 보고 싶어지는 영화인 것 같아요. 이 영화를 보지 않고 죽는 것은 정말 후회로 남을 것 같습니다.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이야기, 아름다운 영화 <코코>를 가슴속에 계속 남겨두고 싶네요.


 제목 <코코>의 의미도, 죽은 이들을 기억해달라는 뜻을 품고 있는 걸까요?


 이상으로 제 첫 인생 영화, <코코> 리뷰를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