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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추천

2019 4분기 애니 추천 - 힐링과 킬링을 동시에, 호시아이의 하늘


이번에 소개할 애니메이션은 무려 스포츠 물입니다


스포츠 물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애니메이션이 소재로 하는 스포츠를 '나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하는 점인데요!


오늘 제가 소개할 스포츠 애니, 제목부터 감성적인 <호시아이의 하늘>입니다!


일단, 엔딩 곡 중독성이 대박입니다.



※ 이 리뷰 및 소개는 대체로 어두울 수 있습니다 ※

<그림 출처:http://www.tbs.co.jp/anime/hoshiai/news/news20190817_01.html>




원 제목: 星合いの空

(호시아이노 소라)


장르: 드라마, 스포츠 등

총 화수: 12화

플레이 타임: 24분

시청 연령대: 15세 이상





이 애니는 테니스를 주제로 이야기를 다뤄나갑니다.


저는 어렸을 때만 해도 테니스랑 배드민턴의 다른 점을 구분 못 했을 정도로 테니스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이 애니메이션을 보기로 한 것은 간접적으로 스포츠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한 이 애니메이션은, 1화를 보면서 얼굴을 찡그릴 때가 많았습니다.




작화가 허접해서?

아니요

설명 없이 테니스 경기만 해서?

아닙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스포츠와 함께 주인공들의 가정사도 다루고 있었습니다.


요즘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토픽인 가정폭력, 그 모습을 이 애니에서 그려주고 있었죠.


그럼 주인공 마키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화 줄거리>


마키라는 고등학생 소년과 그의 엄마가 이사를 오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마키는 체력이 좋은 아이인지 엘리베이터를 놔두고 짐을 들고서 계단으로 뛰어 올라갑니다.


마키의 엄마는 이삿짐센터 아저씨한테 예전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집에서 살았다고 말합니다.



그 후 마키는 주변에 있는 죠난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곳은 강하기로 유명한 여자 테니스부와 약하기로 유명한 남자 테니스부가 있는 학교였죠.


남자 테니스부의 부장을 맡고 있던 신죠 토우마는 형으로부터 


예전에 이 동네에 살았었던 마키가 다시 이사를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마키의 운동신경을 눈여겨본 토우마는 자신의 친구보고 마키의 정보를 모으게 합니다.


스토킹을 해서 말이죠(;;)


그렇게 정보를 모은 토우마는 마키에게 테니스부에 들어오라며 권유를 합니다.



이에 마키는 뜬금없이 돈을 달라며, 돈을 주면 테니스부에 들어간다는 소리를 합니다.


토우마는 돈을 주겠다며 꼭 들어오라는 말을 합니다?!


심지어 토우마는 자신의 라켓까지 마키에게 쥐여주며 꼭 오라고 권합니다.



집에 돌아온 마키, 그리고 울리는 현관 벨 소리...


웃으면서 문을 연 마키에게 찾아온 건


가정 폭력의 가해자인 아빠였습니다



마키 네가 이사를 한 것도 모두 무턱대고 찾아와 돈을 뺏어가려는 아빠를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마키는 아빠를 저지하려 하지만, 아빠라고도 못할 그 사람은 마키를 때리면서까지 엄마가 숨겨둔 돈을 강탈합니다.



*


1화는 이렇게 마키의 충격적인 가정사를 보여주며 끝이 납니다.


마키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가정사가 있습니다...



저는 심각한 가정사를 속으로 품고 있는 아이들, 

하지만 테니스를 할 때 만큼은 생기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여러 생각들이 교차되었습니다.


힐링과 킬링이 겹쳐진 현실을 내비치는 애니메이션, <호시아이의 하늘>


가정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면서 애니 소개를 끝내려고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